[박윤진 기자] 드라마와 예능에서 외국인 연예인들의 전방위 활약이 빛나고 있다. 이따금씩 특집 편성 프로그램에서나 볼 법한 외국인들은 브라운관 속 기대주로 급부상하며 활동반경을 넓혀가고 있다.예능계에 ‘신예’로 혜성같이 등장한 샘 해밍턴과 파비앙은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을뿐더러 이질적인 문화를 대면하는 태도 역시 늘 긍정으로 일관, 대중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일본에서 TV와 영화로 활동하다 한국으로 진출한 9년 차 배우 후지이 미나 역시 호기심 어린 시선을 진정성으로 넘어서보겠다는 의지로대한민국 브라운관에 출사표를 던졌다. 예상보다 더 깊이 한국 생활 속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연예인들. 혹시 외국인 코스프레 중인 것은 아닐는지 은밀하게 의심을 해 본다.요즘 가장핫한 샘 해밍턴
호주 출신 샘 해밍턴은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진가를 발휘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군침을 자극하는 먹방은 기본이요. 순진무구한 눈빛과 어설픈 행동은 자꾸만 보고 싶은 매력을 부른다.또박또박 한국말을 유창하게 구사하는 그는 정치, 사회, 문화적 이해도도 높은 편인데 다소 민감한 독도문제 등 사회적인 발언도 서슴없이 내던지며 ‘개념 연예인’의 타이틀을 얻기도.샘 해밍턴은 독도의 날 맞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독도는 우리 땅인데 일본에서 그만했으면 좋겠다. 일본은 독도에 대해 말할 자격도 없다"는 소신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페이스북에 독도와 관련해 “독도가 일본 땅이면 일본은 우리 땅이다”라는 글이 새겨진 이미지를 올려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기도 했다.최윤은 파비앙
프랑스 국적의 모델 파비앙의 ‘나 혼자 산다’ 출연은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아 고정멤버가 된 케이스다. 밥과 찌개를 좋아하고 한국식 목욕 문화를 즐기는 한국생활 6년차인 그의 생활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대중들은 남다른 친화성을 느꼈다.사실 외지인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배타적인 습성은 ‘외국인’이라는 수식어로 명확하게 거리를 둔다. 그들의 모습에 “한국인보다 더 한국적 이다”, “한국사람이나 다름없다”는 말로 온갖 호감의 표현을 던지면서 말이다.외국인 연예인으로서는 드물게 파란 눈의 파비앙은 최윤이라는 한국식 이름까지 가지고 있다. 하숙집 아주머니가 지어주었다고. 귀하 할 생각까지 있다는 그에게 ‘외국인 파비앙’ 대신 ‘파비앙 최윤’으로 불러 그의 한국생활에 힘을실어주는 것은 어떨까.9년 차 日배우 후지이 미나
후지이 미나는 2006년 일본에서 스크린 연기를 시작으로 9년 동안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런 그가 ‘신인’의 자세로 한국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아직 일본 배우가 한국에서 성공을 거둔 사례는 유민 정도가 유일하기에 후지이 미나의 한국행은 틈새시장이 될지 그 반대가 될지 아직은 미지수. 허나 한국어를 익숙히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은 상당한 플러스 요인이다.후지이 미나는 소속사를 통해 “일본에서 대학을 다니던 시절 ‘겨울연가’ 때문에 제 2외국어로 한국어를 선택했을 만큼 한국에 대한 관심이많았고 개인교습까지 받으며 감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한국 활동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이어 “일본에서 방영된 드라마 ‘레인보우 로즈’를 시작으로 국내 캐스팅 된 ‘판다양과 고슴도치’, ‘드라마의 제왕’, ‘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 ‘감자별 2013QR3’까지 우연히 주어진 운명 같은 작품들로 자연스럽게 한국 활동에 대한 의지를 만들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사진출처: w스타뉴스, KBS ‘해피투게더’, MBC ‘무릎팍 도사’, ‘나 혼자 산다’, JTBC ‘감자별 2013QR3’ 방송 캡처)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윤아 사과문자, 이승기와 열애설 후 장문의 메시지를…무슨 일? ▶ ‘어벤져스2’ 교통 통제, 72개 버스노선 변경…상상초월의 스케일 ▶ 백진희 ‘기황후’ 하차 소감 “시원섭섭…좋은 작품, 배우들 감사해” ▶ 박보람, 홍대광과 입맞춤…물오른 미모 “얼마나 다이어트 한거야?” ▶ [포토] 이효리, 화보통해 친환경 제주 신혼생활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