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애 KBS 아나운서, 사표 제출한 이유 알고보니…

입력 2014-03-20 01:20

이지애 KBS 퇴사

아나운서 이지애가 KBS 퇴사 소식을 알렸다.

이지애는 1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18일 KBS 측에 퇴사 의사를 밝혔다. 봄 개편인 4월 7일 전까지 모든 활동을 정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인 이지애는 "벌써 KBS 9년 차로 그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직장 생활을 오래하다 보면 누구나 빠지는 고민이다. 사람들에게 알려진 30대 중반의 여성 방송인으로서 특히 많은 생각이 있었다"고 퇴사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오랜 시간 동료 및 가족들과 상의하고 고민한 끝에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내 선택에 실망하는 분들이 계실까봐 많이 망설이고 주저했지만 이제는 결단을 내릴 시기인 것 같았다"고 전했다.

또한 이지애는 "정해진 소속사나 활동은 없다"며 "언론대학원을 최근 진학했기에 학업에 보다 집중하면서 가족에 충실하고 싶다"고 퇴사 후 활동에 대해 덧붙였다.

한편 이지애는 지난 2010년 MBC 아나운서 김정근과 결혼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지애 KBS 퇴사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지애 KBS 퇴사, 이제 방송에서 못 보는건가", "이지애 KBS 퇴사, 대학원 진학 때문이구나", "이지애 KBS 퇴사,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