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라운드 그래픽 레슨 (8) 아이언 샷 잘 치려면
[ 한은구 기자 ]
아이언샷의 임팩트 시점에 손은 어떤 모습을 취해야 할까. 타이거 우즈(미국)의 코치였던 부치 하먼(미국)은 “아이언샷을 할 때 왼쪽 그림처럼 임팩트 시점에는 왼쪽 손등이 타깃을 향해 있어야 한다”며 “손이 클럽 헤드를 이끌고 있어야 임팩트 때 클럽 샤프트가 살짝 앞으로 기울어진 상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운스윙을 할 때 ‘인-투-아웃’ 궤도에 따라 안쪽에서 나와야 왼손등이 타깃을 향하게 되고 볼의 앞쪽에 디보트 자국을 만들게 된다”며 “이렇게 샷을 해야 볼에 힘을 실을 수 있고 어지간한 바람도 뚫고 나가는 강력한 타구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먼은 그러나 “임팩트가 이뤄지는 동안 오른쪽 그림처럼 손을 회전하지 말아야 한다”며 “클럽헤드가 시속 145㎞로 움직이는 상황에서 뇌는 손에 어떠한 동작을 정확히 수행하라고 명령할 시간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른쪽 그림에서는 손이 이미 너무 많이 돌아가 클럽페이스를 닫아버리고 샤프트가 타깃 반대방향으로 기울어지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며 “이러면 볼을 정확히 치기 어려워져 볼이 낮게 왼쪽으로 날아가버리고 만다”고 설명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