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 창의성, 과학기술,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창출하겠다."
강성주 미래창조과학부 국장(사진)은 1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ICT 융합정책 포럼'에 강연자로 나서 "지난해가 ICT 정책의 준비 기간이었다면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방안을 추진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미래부가 주최하고 대전테크노파크와 한경닷컴이 주관한 '2014 ICT 융합정책 포럼'은 정부와 민간이 ICT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 국장은 키노트 연설을 통해 "무엇보다 창의성이 정당하게 보상받고 창업을 쉽게 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아이디어를 사업화해 창업을 활성화하고, 끊임없이 재도전하는 창업-성장-회수-재도전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미래창조펀드, 크라우드 펀딩 등 투자 중심으로 지원하고 M&A(인수·합병)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주요 정책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 '21세기 언어'인 소프트웨어(SW) 집중육성을 위해 'SW 융합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정부부터 'SW 제값 주기' 방안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불법 SW 복제 단속도 강화한다.
한국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총 4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통해 기업 창업 및 실험제작을 전폭 지원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 외에도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로 이어지는 중대형 10대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강 국장은 "과학 ICT를 접목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게 근본적인 목표"라며 "IT 종사자가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계속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