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소형 SUV 트랙스 디젤 출시

입력 2014-03-19 16:06
수정 2014-03-19 16:19
=한국GM, “말리부 이어 트랙스도 디젤 모델 출시”







한국GM이 지난 13일 중형 세단인 말리부 디젤을 출시한 데 이어 소형 유틸리티차량(SUV)인 트랙스의 디젤 모델도 내놓는다.



박병완 한국GM 파워트레인 부문 부사장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구체적인 시기는 특정할 수 없지만 조만간 트랙스 디젤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말리부 디젤 판매량이 기대했던 것보다 많아 트랙스도 디젤 모델을 내놓을 생각”이라며 “말리부 디젤처럼 트랙스 디젤도 가솔린 모델보다 연비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말리부 가솔린의 복합연비는 L당 11.6㎞인데 비해 디젤 모델의 복합연비는 13.3㎞다. 트랙스 가솔린의 복합연비가 12.2㎞인 점을 감안하면 디젤 모델의 연비는 14㎞ 안팎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부사장은 트랙스 외에 다른 차량의 디젤 모델 출시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한국에서 판매 중인 대부분의 차량에 대해 디젤 모델이 있고 경차인 스파크와 대형 세단인 알페온 정도만 디젤 차량이 없다”며 “하지만 스파크는 가솔린 모델의 연비가 충분히 좋고 알페온 고객은 연비에 민감하지 않아 현재로선 두 차량의 디젤 모델을 내놓을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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