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혁현 기자 ]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탓이다.
19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6.32포인트(0.39%) 하락한 1만4354.95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지만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심리가 두드러져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엔·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3엔(0.13%) 떨어진 101.32엔에 거래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장 초반 닛케이평균주가는 간밤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올랐지만 이후 엔·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자동차 등 수출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나빠졌다"고 전했다.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012.94로 전날보다 12.26포인트(0.61%) 하락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50.37포인트(0.23%) 떨어진 2만1533.13, 대만 가권지수는 39.16포인트(0.44%) 밀린 8692.78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938.70으로 0.08% 내림세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