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나 기자 ] 19일 경찰이 KT ENS 협력업체의 사기 대출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는 협력업체들이 은행권에서 받은 부정대출 금액은 총 1조8335억 원이며 이 가운데 2894억원은 상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KT ENS 김모 전 부장과 KT ENS 협력업체 중앙티앤씨의 서모 대표 등 15명을 검거했다. 서 대표 등 8명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주식시장에서 KT그룹주는 순항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1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KT는 전날보다 300원(1.03%) 오른 2만9450원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장중 기록한 52주 신저가(2만8250원)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
KT 주가는 KT ENS에 대한 자금지원 우려, 불법 보조금 지급에 따른 영업정지 등 악겹재로 맥을 추지 못했다. KT ENS는 만기가 된 기업어음(CP)을 갚지 못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까지 신청한 상태다.
이날 계열사도 대부분 오름세다. 나스미디어(4.46%) KT뮤직(5.68%) KTH(1.15%) 스카이라이프(0.42%) KT서브마린(0.33%) 등이 오르고 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