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새가구] 침대 살 때 주의할 점…프레임보다 매트리스에 집중…체형에 맞는지 누워보고 결정

입력 2014-03-19 07:00
[ 김용준 기자 ] 신혼부부들이 침대를 살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

침대 전문업체 에이스침대는 외부평가와 회사 노하우를 이용해 신혼부부들의 침대 고르는 비결 열 가지를 소개했다.

첫 번째 주의할 사항은 침대를 고를 때는 반드시 둘이 함께 가라는 것이다. 침대는 두 사람이 공유하는 신혼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이 되는 만큼 예비 신부는 꼭 남편될 사람과 함께 골라야 한다는 권고다.

두 번째는 인체공학을 기초로 설계한 제품을 골라야 한다는 점이다. 수많은 브랜드가 있지만 수면공학을 연구한 전문업체가 만든 제품을 선택해야 후회가 없다는 설명이다.

세 번째는 프레임보다 매트리스 선택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침대의 생명은 매트리스. 매트리스가 나쁘면 잠을 못 자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프레임보다는 매트리스의 질이 좋은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침대 선택의 가장 중요한 노하우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래서 꼭 누워보고 고르라는 것이 네 번째 주문이다. 많은 소비자들이 침대를 살 때 단순히 앉아보고 선택한다. 하지만 앉아보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앉았을 때와 누웠을 때 체중 분포가 다르기 때문에 누워보고 결정해야 한다.

매트리스가 체형에 맞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누웠을 때 몸 곡선이 그대로 유지되는게 좋은 제품이라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누웠을 때 스프링이 느껴지면 선택하지 말라는 지적이다. 매트리스를 채우고 있는 내용물이 부실하면 스프링이 느껴지기 때문에 기능과 수명 등이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침대의 위생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꼼꼼히 확인하라는 것이 일곱 번째 제안이다. 위생처리가 제대로 돼 있지 않으면 집먼지 진드기나 세균, 곰팡이가 침대에 서식하기 때문이다. 질병이나 알레르기, 아토피를 유발하지 않을 수 있는 위생 시스템을 갖췄는지를 살펴야 한다는 얘기다. 침대를 사기 전에 놓을 장소를 정확히 측정하는 것도 포인트다. 침대가 아무리 마음에 들더라도 설치 장소에 들어가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마지막은 가격 차이에 집착하지 말고 AS가 잘 되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는 것이다. 혼수 시즌에 많은 브랜드들이 반짝 할인 행사를 한다. 하지만 침대는 길게는 10년 이상을 쓰기도 하는 수명이 긴 제품이기 때문에 돈 몇 푼 아끼려다 10년을 후회하는 수가 있다. 가격차보다는 침대의 품질에 집중하라는 얘기다. 또 장기 사용 상품이기 때문에 AS가 어떤 상품보다 중요하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