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총장 박한일)가 정문 조형물 건립 착공식을 갖고 제2의 도약에 나섰다.
한국해양대는 17일 박한일 총장과 정철원 협성르네상스 회장과 홍인길 고문(전 청와대 총무수석), 주요 보직교수 등 내빈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 진입로 입구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이번 착공식은 지난해 8월 한국해양대와 협성문화재단이 체결한 정문건립 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협성문화재단은 총 사업비 7억5000만원 가운데 6억원을 기부해 오는 6월 중순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착공한 정문 조형물은 높이 16m, 길이 43m, 폭 9.5m의 웅장한 모습을 담고 있다. 태평양을 향해 비상하는 형상을 통해 교직원, 학생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문 명칭은 신해양시대의 부흥을 염원하고, 기부자의 기업명을 본떠 ‘르네상스 게이트’로 명명될 예정이다.
고효율 LED 경관 조명을 설치하여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멋진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박한일 총장은 “협성문화재단의 기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 대학의 위상과 비전을 알리는 상징물인 만큼 대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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