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명계남 씨, 고양 아파트 경매로

입력 2014-03-17 21:08
수정 2014-03-18 04:16
[ 조성근 기자 ] 영화배우 명계남 씨가 소유한 경기 고양시 화정동 소재 아파트가 법원 경매로 나왔다.

17일 대법원 경매정보에 따르면 명씨 소유의 화정동 별빛마을 7단지 전용면적 84㎡형 아파트가 오는 26일 고양지방법원에서 경매된다. 16층 중 14층에 자리한 로열층이며, 감정가격은 3억5000만원으로 평가됐다.

삼성화재가 1997년 이 집을 담보로 잡고 빌려 준 1억여원을 회수하기 위해 경매를 신청했다. 삼성화재를 포함해 이 집에 근저당을 설정하거나 가압류를 한 채권 총액이 7억2000만원에 달해 경매가 취하될 가능성은 낮다고 경매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경매전문인 법무법인 열린의 정충진 변호사는 “최근 수도권 전세난의 영향으로 고양 일대 아파트값도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감정가격의 90% 이상에서 낙찰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