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주거 트렌드, 여심잡는 'S·H·E' 의미는?

입력 2014-03-17 10:08
수정 2014-03-18 10:24
Save, Healing, Experience 등으로 '그녀(She)들의 감성소비 자극'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올 봄 주거 트렌드는 여성들의 마음을 자극하는 'S·H·E'가 될 전망이다. SHE는 Save(절약), Healing(힐링), Experience(체험)의 첫 글자를 땄다.

롯데건설 디자인연구소는 17일 부담스러운 경제 속 비용을 절감(Save)하고 시간을 단축(Save)하며, 예민한 사회환경에 힐링(Healing)을 더하고 변화를 생동감 있게 느끼기 위해 체험(Experience)하자는 의미라고 밝혔다.

롯데건설 디자인연구소는 ‘S.H.E.’를 기초로 2014년을 이끌 디자인 키워드로 ▲네이처 프린팅(Nature Printing) ▲그라데이션(Gradation) ▲믹스앤매치(Mix & Match) ▲집안의 카페(Caf? in House) ▲마음의 위로(Comfort in mind) 5가지를 제시했다.

‘네이처 프린팅’은 패턴의 키워드로 나무, 꽃, 흙 등 자연 속 소재가 조화를 이루어 하나의 패턴을 만들듯이 자연친화적 패턴이 선호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라데이션’은 색감으로 화이트에 가까운 밝은 색감에서 서서히 그리고 자연스럽게 포인트 색감으로 연결되는 것을 말한다.

‘믹스앤매치’는 소재에서 목재, 패브릭, 금속, 유리 등 다양한 요소들이 하나의 아이템 안에서 함께 사용된다. ‘집안의 카페’는 공간의 재해석으로 여유와 휴식, 그리고 만남의 장소를 대표하는 카페가 연상되는 인테리어가 주거공간에 적용되는 것을 말한다. ‘마음의 위로’는 개인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자아 정체감을 키워줄 수 있는 상품이 선호되는 것을 의미한다.

롯데건설 디자인연구소 관계자는 "올해에는 최근 소비자들이‘부담스럽고 예민하며 변화무상하다는 점에 착안해 이와 같은 주거 트렌드를 내게 됐다"며 "디자인 콘셉트를 활용한 상품은 롯데캐슬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 디자인연구소는 매년 사회전반의 주요현상과 소비문화를 살펴 시장의 큰 흐름을 검토하여 주거 디자인 전략 및 키워드를 선정하고 있다.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