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서연-노이즈 홍종구 결혼…축가엔 김종서·거미

입력 2014-03-16 15:15

'송서연' '노이즈 홍종구'

배우 송서연이 1990년대 인기 그룹 노이즈 출신 홍종구와 결혼 소식을 전했다.

홍종구와 송서연은 오는 19일 오후 5시 서울 역삼동 라움 체임버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예단과 예물 없이 커플링만 준비해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송서연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먼저 결혼 소식을 알렸다. 송서연은 지난 11월 "9년 전 첫사랑이었던 당신과 다시 만나 마지막 사랑을 약속. 아직 4달 남았지만 평생 존경하고 아낌없이 사랑하며 잘 살겠습니다.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최고로 행복합니다"라며 설레는 심경을 전했다.

소속사 대표와 배우로 만나 인연을 맺게 된 송서연과 홍종구는 9년 전 처음 알게 됐으며 1년 반 전부터 사랑을 키워왔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홍종구를 발굴한 프로듀서 겸 작곡가 김창환이 축사를 맡았다. 1부 2부로 진행되는 결혼식 사회는 각각 고수와, 개그맨 태봉이 맡으며, 축가는 선배 가수인 김종서와 후배 거미가 부른다.

송서연과 홍종구 예비부부는 "특별한 인연의 소중한 분들이 우리 두 사람이 새롭게 출발하는 제2의 인생을 함께 해주시는 만큼 행복하게 잘 살겠다. 또 우리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겸손하고 성실하게 잘 살겠다"고 전했다.

한편 홍종구는 1998년 6집을 마지막으로 노이즈 활동을 마무리한 뒤 연예기획사 아이엠을 거쳐 메이저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가수, 연기자를 관리하고 있다. 그동안 고수, 황수정, 뮤지컬배우 남경주 등과 함께 일했으며, 드라마 음악감독 및 OST 제작 프로듀서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송서연은 1997년 SBS 슈퍼탤런트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MBC '하얀 거짓말', SBS '닥터챔프', KBS 2TV '추노' 등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맘마미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한편 송서연은 지난 2007년 7살 연상의 유학파 출신 회사원과 결혼했으나, 1년 후 이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송서연측 관계자는 "시간이 지난 이야기가 다시 흘러나와 당황스럽다. 개인적인 일인 만큼 특별히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노이즈 홍종구-송서연 결혼 소식에 네티즌들은 "노이즈 홍종구 송서연 결혼, 소속사 대표랑 배우랑 결혼하는구나" "노이즈 홍종구 송서연 결혼, 노이즈 진짜 좋아했는데" "노이즈 홍종구 송서연 결혼, 결혼 축하드려요 행복하세요" "송서연씨 아름답네요" "송서연, 개인적인 일 들춰져서 불편하겠다. 축복만 받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