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기자 ] 자산운용업계에서 유일하게 통일 관련 수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 나왔다.
신영자산운용은 ‘신영마라톤 통일코리아펀드’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품은 ‘통일한국의 미래에 장기투자한다’는 투자철학을 바탕으로 한 장기 가치투자 상품.
인프라 구축, 내수·의료, 유통·무역 등 통일 이후 유망할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의 종목을 발굴해 자산의 70% 이상을 집중해 장기투자한다.
지난 10일 신영증권은 통일관련 특별 보고서를 내고 "남한과 북한이 통일될 경우 지역간 불균형해소를 위한 북한지역으로의 자본이동 가능성이 높고 이 과정에서 인프라, 내수, 의료주가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부사장은 “10년 전, 가치주와 배당주에 투자하는 신영마라톤펀드와 신영밸류고배당펀드가 처음 선보였을 당시 시장의 반응은 크지 않았지만 현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치주, 배당주 펀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영마라톤 통일코리아펀드’는 신영자산운용의 가치투자 18년 노하우를 담아 미래 통일한국을 준비하며 장기적으로유망한 종목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영마라톤펀드와 신영밸류고배당펀드는 각각 2002년과 2003년에 출시돼 지난 7일 현재 누적수익률 403.44%, 464.85%를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