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네트웍스, 대표 지분 180만주 기관에 넘겨(상보)

입력 2014-03-14 10:27
[ 정형석 기자 ] 삼화네트웍스는 전체 지분의 4.2%에 달하는 대표이사 지분 180만주를 지난 13일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대형 기관투자가들에게 매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매도한 지분은 대표이사들의 개인 지분으로, 신상윤 대표 주식 150만주, 안제현 대표 주식 30만주가 처분됐다. 처분가액은 주당 1563원.

이번 블록딜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기존 1843만주에서 1663만주로 감소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지분은 주가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시간외 매매로 대형 기관투자가에 블록딜로 매각됐다"며 "기관투자가가 회사의 안정성 및 향후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갖고 이번 블록딜에 참여 한 만큼 회사는 장기적인 투자자를 얻었다"고 밝혔다.

삼화네트웍스는 현재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와 KBS 주말극 ‘참 좋은 시절’을 제작?공급하고있으며, 이 두 드라마의 시청률 모두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방영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참 좋은 시절’은 30%의 시청률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 회사는 골든유니버셜미디어와 중국드라마 제작 용역제공에 대한 계약체결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드라마 촬영을 위한 사전준비를 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