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고카페인 음료 섭취 줄이기 홍보 나서

입력 2014-03-14 09:53
[ 노정동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고카페인 음료 섭취를 줄일 수 있는 실천 요령 등을 담은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한다.

주요 내용은 카페인 과잉섭취시 부작용, 청소년의 카페인 최대 일일 섭취 권고량, 생활 속에서 카페인 섭취 줄이기 위한 요령 등이다.

식약처는 어린이가 성인에 비해 카페인 민감도가 커 과도한 카페인 섭취시 불면증, 빈혈, 성장 저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득이하게 마실 경우에는 제품의 카페인 함량을 반드시 확인해 최대 일일 섭취 권고량 이하로 마시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고카페인 음료는 카페인 함량이 1ml당 0.15mg 이상 함유된 액체식품으로 포장용기에 '고카페인 함유' 표시와 '총카페인 함량(mg)' 및 '어린이, 임산부, 카페인 민감자 섭취주의' 등의 문구로 확인할 수 있다.

체중 50kg인 청소년의 카페인 최대 일일 섭취 권고량은 125mg으로 하루 커피 1잔, 에너지음료 1캔만 마셔도 최대 일일 섭취 권고량을 초과 할 수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