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서 13일(현지시간) 친(親)러시아 시위대와 반(反)러시아 시위대가 충돌해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보건부는 22세 청년이 친러 시위대의 공격으로 흉기에 찔려 숨지고 16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반러 시위대 1000명이 러시아의 크림반도 장악을 규탄하며 행진하자 친러 시위대 2000명이 경찰 저지선을 뚫고 들어와 공격했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지난 11월 야누코비치 정권 반대 시위가 시작된 뒤 3개월간 1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으나 지난달 말 러시아가 크림 반도를 장악한 이후 시위 과정에서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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