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소리, 전 남편 박철과 이혼 파문후 뭐하나 했더니…

입력 2014-03-14 01:53

7년만에 방송에 복귀한 배우 옥소리가 현 남편과의 결혼 과정에 대해 밝혔다.

12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는 옥소리의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옥소리는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주로 외국에 있었다. 지금은 대만에서 지낸다"며 근황을 전했다.

재혼한 이탈리아인 남편에 대해서는 "재혼한 지 3년 됐다. 나에게는 굉장히 좋은 사람이다"라면서 "2007년 4월 패션쇼에서 처음 만나 알게 됐다. 직업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 요리사"라고 밝혔다.

옥소리는 "워낙 2007년도에 내 이혼 문제가 시끄럽지 않았느냐. 재판이 언제 끝날지 어디까지 갈지 몇년이 걸릴지 모르는 상황이었다"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녀는 "연기자로서의 생활이나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것을 스스로 놓아야 하겠구나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그 친구(현 남편)에게 '여기까지인 것 같다'고 했다"며 현 남편과 결별할 생각도 있었음을 밝혔다.

이어 "그런데 (현 남편이) '나로 인해서 당신이 잃은 게 너무 많다. 살면서 평생 갚겠다'고 하더라. 재판이 끝날 때까지 햇수로 3년이었다.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낼 때, 유일하게 내가 (현 남편에게) 기댈 수 있었다"며 재판 당시 현 남편을 정신적으로 의지했음을 설멍했다.

한편 옥소리는 2007년 배우 박철과 이혼 및 양육권 소송을 진행한 뒤 약 7년간 공백기를 가졌다. 당시 옥소리는 간통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옥소리는 2011년 이탈리아 출신의 요리사와 재혼했으며, 재혼한 남편과 3살 딸과 한 살 된 아들을 두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