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통신3사 판매
화면비율 16:9로 최적화
멀티태스킹 기능 편리
[ 박병종 기자 ]
삼성전자는 보급형 133.3㎜(5.25인치) 스마트폰 ‘갤럭시 그랜드2(사진)’를 국내 통신3사를 통해 판매한다고 13일 발표했다. 갤럭시 그랜드2는 지난해 나온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 그랜드’의 후속작이다.
갤럭시 그랜드2는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를 감상하는 데 최적화한 16 대 9 화면비를 채택했다. 큰 화면을 둘로 나눠 서로 다른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갤럭시 그랜드2는 갤럭시 프리미엄 제품의 핵심 기능인 ‘그룹 플레이’ ‘S 트랜슬레이터’ ‘스토리 앨범’ 등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 기능을 지원한다.
‘그룹 플레이’는 같은 공간에 있는 다른 단말기를 와이파이(WiFi)로 연결해 같은 음악을 동시에 듣거나, 사진과 문서를 공유하는 기능이다.
‘S 트랜슬레이터’는 이메일, 문자, 챗온 메시지 송수신 중 문장을 바로 번역해 텍스트로 보거나 음성으로 들을 수 있게 해준다. 외국인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특히 강점을 발휘한다.
‘스토리 앨범’은 촬영한 사진에 위치정보, 메모, 날씨 등을 담아 마음에 드는 테마와 레이아웃으로 디지털 앨범을 만드는 기능이다.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포토북을 제작해 우편으로 받아볼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사진 촬영 소리나 음성을 함께 담아 주는 ‘사운드 앤드 샷’ 등 다양한 카메라 기능도 갖추고 있다.
갤럭시 그랜드2는 안드로이드 젤리빈 4.3 기반에 1.2㎓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1.5GB 램, 2600㎃h 배터리를 채용했다. 블랙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51만7000원이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