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대표 "2020년까지 매출 3조 달성"…창립 50주년

입력 2014-03-13 15:18
[ 노정동 기자 ] "상생 경영으로 2020년까지 매출 3조 원을 달성하겠다."

김웅 남양유업 대표는 13일 전라도 나주 커피공장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비전선포식에서 "그동안 남양유업이 국내 최고 유가공기업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고객들의 신뢰 때문"이라며 "창사 50주년인 올해를 성장과 재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남양유업은 1964년 3월13일 창립했다. 이듬해인 1965 천안공장을 완공, 국내 첫 유아용 조제분유인 남양분유를 생산했다.

이후 우유, 발효유, 치즈, 차음료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했다. 2010년 12월에는 '프렌치카페'로 커피믹스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2002년 천안 신(新)공장, 2008년 호남공장, 2013년 나주커피전용공장 등을 잇따라 준공했다. 현재 전국 6개 공장, 1개 연구소, 2개 물류센터, 18개 영업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속 성장이 가능한 상생 기업이라는 신규 비전과 함께 사회공헌, 고객지향적 가치, 제품력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매출 3조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