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보너스 금융위기 후 얼마 받나 봤더니…

입력 2014-03-13 10:25
월가보너스가 금융 위기 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월가의 보너스는 지난해 267억 달러로 전년보다 15% 증가했다. 1인당 평균 16만4530달러다.

월가 종사자는 지난해 말 현재 16만5200명으로 이전보다는 줄었다.

월가에 지난해 지급된 보너스는 연방 최저 임금을 받는 풀타임 근로자 100만 명 전원의 보수를 두 배 이상 늘릴 수 있는 규모이다.

현재 연방 최저 임금은 시간당 7.25달러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를 10.10달러로 인상하는 안을 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또 2012년 기준으로 맨해튼의 증권가에서 일하는 사람의 보수는 역내 다른 민간 기업 소속원보다 평균 5.2배 높은 것이다.

반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금융사의 지난해 수익은 모두 167억 달러로, 2012년의 239억 달러에서 30%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가가 지난해 낸 세금은 37억 달러로, 2012년보다 27% 증가하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