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기자 ] 현대차와 기아차가 동반 상승 중이다. 한국과 캐나다의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소식이 훈풍을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전 9시3분 현재 기아차는 전날보다 1000원(1.79%) 오른 5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역시 0.85%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부분 하락하고 있지만 자동차 형제에만 상승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켜졌다.
현대차 매수 상위에는 메릴린치, 맥쿼리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올라 있다.
이상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한국과 캐나다의 FTA 타결이 일본 경쟁업체와의 점유율 격차를 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우리측의 자동차 수출이 가장 큰 교역항목을 차지하고 있어 향후 관세철폐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캐나다 수출 1위 폼목은 자동차로 13년 42.8%를 차지했고 부품과 타이어도 각각 3위와 5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