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석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12일 한세실업에 대해 수직계열화와 생산성 향상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으로 중장기 실적모멘텀을 확보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혜련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세실업은 2014년 매출액 1조2575억원(전년대비 7.0%), 영업이익 721억원(8.0%)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기존 및 신규 바이어의 주문 증가와 작년 증설한 생산설비의 생산성 강화 등으로 달러 매출은 1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동남아시아 임금 상승과 함께 노동자 인권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세실업은 여러 글로벌 OEM업체 중 우수 사회적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어 특히 인권문제에 민감한 미국, 유럽지역 바이어들의 선호도가 꾸준히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직계열화와 생산성 향상으로 중장기적 실적모멘텀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그는 2013년 3월 인수한 C&T VINA의 생산이 점차 활발해짐에 따라 비용 감축 효과 가시화 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설비 증설 본격화 기대되며 C&T VINA 인수를 시발점으로 향후 추가적인 수직계열화 노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가동 시작한 베트남 제3법인(총 50개 라인)의 효율 정상화 기대됨과 동시에 지속적인 투자로 베트남 제1,2법인의 기계자동화 비율 상승, 작업환경 개선 등을 통해 생산성 향상돼 베트남공장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