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운용사 추천상품] 한국투자증권 '피델리티미국증권자(주식-재간접)펀드', IT·헬스케어 등 글로벌 성장테마 50~70개 압축 투자

입력 2014-03-12 07:01
[ 정영효 기자 ] 작년 하반기 이후 신흥국은 금융위기 우려가 부각됐다. 반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은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관련 펀드들의 수익률이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높아졌지만 건실한 경제성장과 유럽의 경기회복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제는 본격 회복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듯 올해는 선진국형 주식형 상품이 가장 적절한 투자처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그 중심에 미국 주식형 펀드도 있다. 한국투자증권(대표 유상호)은 미국 관련 주식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피델리티미국증권자(주식-재간접)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펀드는 작년 한 해 37.5%의 수익률 기록했다. 미국 S&P500지수 상승률(29.8%)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장기적(최소한 3년 이상)으로 강한 성장세를 보이는 투자테마 내에서 상품의 가격 결정력과 지속적인 현금흐름 창출 능력을 보유한 기업이 주요 투자대상이다.

섹터별 집중 투자전략도 추구한다. 작년 10월 말 기준 포트폴리오 보유 내역은 헬스케어 23.7%, 임의소비재 22.9%, 정보기술(IT) 18.3%, 산업재 12.4% 등으로, 글로벌 성장 테마에 맞는 50~70개 종목으로 압축해 투자한다. 투자 통화인 달러환율 변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헤지를 기본으로 한다.

보수는 클래스 A의 경우 선취판매수수료 1.2% 이내, 총보수 1.865%이며 환매수수료는 30일 미만 이익금의 10%다. 클래스 C는 총보수 2.365%에 환매수수료가 90일 미만일 경우 이익금의 70%다. 2007년 설정 이후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 펀드는 지난 6일 기준으로 3개월 누적수익률 11.3%, 6개월 누적수익률 20%, 1년 누적수익률 36.6%를 기록하고 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