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혁현 기자 ] SMEC는 11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2% 늘어난 3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80억원, 6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64%, 10.77% 감소했다.
회사 측은 공작기계 산업이 지난해 상반기까지 침체가 지속됐으나 하반기부터 글로벌 경기 회복 전망 덕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 실적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SMEC는 올해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초 해외 수주 누적액은 700억원에 달한다.
원종범 SMEC 대표이사는 "올 초 해외 수주물량 증대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고 판단된다"며 "생산능력 증대를 강점으로 판단한 해외 딜러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수주 물량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MEC는 이날 정기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 사명 변경 및 사업목적 추가가 주요 안건이다. 사명은 기존에 사용하던 '스맥'으로 변경하고, 자동차 부품 제조 판매를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주주총회는 오는 28일 열린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에서 기존상호인 '스맥'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 상호변경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사업다각화를 위해 자동차부품제조 사업을 추가했고, 올해 착공되는 대구공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