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11일 티에스엠텍에 대해 애플 아이폰의 사파이어글라스 채택 가능성에 따라 수혜를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윤혁진 연구원은 "티에스엠텍은 티타늄 등 특수 금속을 이용해 산업용 장비 및 부품류를 생산하는 업체"라며 "애플 아이폰에 사파이어글라스 채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미국 장비업체로부터 사파이어 제조용 로(furnace)를 600억원 이상 수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기존 LED용 사파이어 로 수주액인 2012년 230억원, 2013년 374억원에서 급증하는 것이다. 또 OCI의 투자 재개 결정으로 올해 100억~200억원의 태양광 관련 장치를 수주할 것으로 봤다.
윤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69% 증가한 34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23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현 주가는 2014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6배로 낮지 않은 수준이지만, 실적 회복 초기 국면으로 내년 주당순이익(EPS) 1058원이 10배 수준까지도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