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국 경기 우려에 하락…금값은 소폭 올라

입력 2014-03-11 06:48
국제유가는 중국의 무역수지 악화 등으로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1.46달러(1.4%) 내린 배럴당 101.12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05달러(0.96%) 빠진 배럴당 107.95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세계 2위의 원유 소비국인 중국의 수출이 급감하면서 경기 우려가 고조된 것이 시장 전반의 분위기를 무겁게 했다.

지난달 중국의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1%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인 7.5% 증가를 크게 밑도는 것은 물론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같은 기간 수입은 10.1% 늘어나 시장 예상치인 7.6%를 웃돌았다. 이로써 145억 달러 흑자가 예상된 무역수지는 229억 8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4월물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3.30달러(0.2%) 높은 온스당 1341.4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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