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익병 "여성은 군대 안 가니 권리도 줄여야"…충격 인터뷰 내용 보니

입력 2014-03-10 23:55
수정 2014-03-11 05:56

함익병

"여성의 권리를 줄어야 한다."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국민 사위' 별명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원장은 최근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여성의 국방 의무에 대해 이 같이 밝히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함익병 원장은 해당 인터뷰에서 "납세와 국방 등 4대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투표권을 행사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세계 주요국 중 병역의 의무가 있는 나라는 한국과 대만, 이스라엘 세 나라 뿐이지만 이 가운데 여자를 빼주는 나라는 한국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함 원장은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무 없이 권리만 누리려 한다면 그것은 도둑놈 심보"라고 다소 강경한 어조로 밝혔다.

이어 함익병 원장은 "단, 자식을 2명 낳은 여자는 예외로 할 수 있다"며 '군가산점제 부활' 논란에서 불거졌던 군대와 출산 문제를 연계시켰다.

함익병 원장은 투표권에 대해서도 "내 자식들은 지금까지 투표권이 없다"며 "나이가 안 찬 게 아니라 내가 못 하게 했다. 국민의 4대 의무를 다하지 않았으니 투표권이 없다고 얘기했다"며 권리와 소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관철시켰다.

한편 함익병 원장의 이 같은 인터뷰 내용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함익병, 자신의 소신이 논란이 될 수도", "함익병, 차라리 말 하지 말았어야", "함익병, 당분간 논란의 중심에 서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