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오십견 치료에 좋은 프롤로테라피

입력 2014-03-10 18:30
수정 2014-03-10 18:36
신체기관 중에서 운동범위가 큰 부위를 꼽으면 어깨 관절을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평소 어깨 관절의 관리에 소홀하고 그로 인해서 통증이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단순한 어깨 뭉침으로 생각해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경우가 드물다. 어깨 관절의 관리가 소홀해서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 극상근파열, 극상근 건초염, 석화성건염, 이두박건 건초염 등이 있다. 다양한 질환과 병명이 있지만 어깨 통증이 생기는 근본원인은 모두 비슷하다.



그렇다면 어깨통증이 생기는 근본원인은 뭘까. 어깨 통증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사람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근육이나 관절도 노화되고 그로 인해 같은 충격이 전해져도 무리가 생겨서다. 특히 중년 이후가 되면 거의 대부분 어깨가 아팠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중년 이후 환자들은 어깨근육의 통증이 아니더라도 평소 다른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도 치료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있다. 따라서 질환 초기에 치료를 미루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환자들은 프롤로테라피 치료가 효과적이다. 프롤로테라피는 다른 말로 인대증식치료라고 부른다. 프롤로테라피 치료법은 손상이 생긴 부위에 고농도의 포도당은 주사해서 통증부위에 증식을 유도해 조직을 강화, 통증을 줄여주는 비수술적인 주사치료법이다.



강남 선릉에 위치한 AK정형외과클리닉 이승원 원장은 “프롤로테라피 치료는 고농도의 포도당을 주사하기 때문에 약물사용에 대한 부작용이 적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약물치료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라며 “사람에 따라서 시술 횟수에 차이는 있지만 보통 주 1회 주사치료를 한다. 총 3~5회 정도 주사치료를 하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사람들에게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어깨 통증을 치료하는 것만큼이나 평소 어깨의 이상을 예방하는 자세도 중요하다. 어깨는 우리 몸에서 운동범위가 가장 큰 관절이기 때문에 어깨를 모든 방향으로 움직이는 스트레칭과 운동을 틈틈이 해주어야 한다. 또 술이나 담배, 나쁜 음식들은 어깨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좋다. 잠이 부족하면 뇌가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뇌기능이 떨어질 수도 있어 수면은 충분히 해주는 것이 어깨 통증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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