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패임현상' 부실시공 때문…충남도 전면 감사

입력 2014-03-10 13:51
도로 위 '패임 현상', 속칭 포트홀 (Pot Hole)의 원인으로 '부실시공'이 꼽히면서 충남도가 감사에 나섰다.

10일 충남도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10∼26일 도내 지방도 이상 모든 도로를 대상으로 포트홀에 대한 전면 감사를 진행했다.

감사 대상은 위임 국도 8개 노선, 국가지원 지방도 8개 노선, 지방도 45개 노선 등 61개 노선 1760㎞이다.

감사 결과 1760㎞ 가운데 120㎞가량의 구간에서 포트홀 발생 등 부실이 확인됐다.

도 감사위원회는 상태가 심각한 10㎞ 구간에서 시료 28개를 채취,아스팔트 함량과 골재 입도, 포장 두께, 다짐 상태 등에 대한 시험을 지행했다.

감사위원회는 9곳에서 포장 두께가 얇은 점을, 8곳에서는 다짐이 덜 된 점 등을 각각 발견했다.

도 감사위원회는 불량이 심각한 구간에 대해서는 즉시 재시공토록 지시했다.

도 감사위원회는 또 ▲ 상·하수도, 통신관 등 매설을 위한 도로 굴착 후 복구 부실 ▲ 과적 차량 운행 등을 포트홀 발생 등 도로 파손원인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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