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운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10일 '삼성 글로벌 클린에너지 목표전환 펀드'가 8% 목표수익률을 달성해 채권형으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9일 펀드가 설정된 지 40일 만이다. 설정 후 수익률은 9.39%다.
이경식 삼성운용 홍콩현지법인 펀드매니저는 "중국의 심리지표가 둔화되고 미국의 테이퍼링 이슈 등 글로벌 시장 여건이 순탄치 않았지만 에너지, 환경 산업에 대한 전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 조기에 초과수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의 주요 투자대상인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은 대표적인 미래산업으로 꼽힌다. 에너지 수요증가와 환경오염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각국 정부와 기업이 투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매니저는"중국 양회에서도 클린에너지와 환경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거론되고 있어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기회를 놓친 투자자는 '삼성 글로벌 클린에너지 펀드'에 가입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