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0일 상장 계열사들의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이유로 CJ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3만1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인찬 연구원은 "CJ 순자산가치(NAV)에서 44%를 차지하고 있는 CJ제일제당과 CJ오쇼핑, CJ대한통운 실적 호조를 눈여겨 봐야 한다"며 "특히 CJ제일제당은 곡물 가격 하락과 원화 강세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5.3%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J오쇼핑은 모바일 비중이 200%이상 늘어나며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9.7%, 주당순이익(EPS)은 11.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CJ대한통운도 택배 사업의 흑자 전환에 힘입어 102% 늘어난 129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계열사들의 전반적인 매출 증대에 따라 올해 CJ가 받는 브랜드 로열티 규모도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577억 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