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운 기자 ] 교보증권은 10일 이수화학에 대해 건설 턴어라운드(반등)으로 가파른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7500원을 제시하고 6개월만에 분석을 재개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인 화학업황 부진속에서 이수화학의 주가 급락세가 유독 두드러진다"며 "이는 본업 부진보다 100% 자회사인 이수건설 리스크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주당순자산비율(PBR) 0.5배 저평가 및 건설 턴어라운드에 따라 가파른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3분기말 이수건설 프로젝트파이낸싱(1190억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평택(880억원)·대구(190억원) 아파트 공사가 상반기말 착공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4분기 대규모 충당금 처리로 인해 향후 건설 실적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수화학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82억원, 순이익 15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강한 유가 지지하에 1분기 석유화학의 안정적 실적 회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