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위안부 피해자 말은 거짓"…日 정치인 또 망발

입력 2014-03-09 10:22
수정 2014-03-09 11:44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단골 망언 인사인 나카야마 나리아키(中山成彬) 일본 중의원 의원이 또다시 망발로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나카야마 의원은 한 민간단체가 8일 주최한 지방 강연회에서 일본군 위안부에는 일본 여성도 있었다면서 "한국여성은 거짓말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일본여성은 자신이 위안부였다고 누구도 말하지 않는데 한국여성은 그러지 않는다며 "인종이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망발했다.

나카야마 의원은 "(한국인은) 일본인과 전혀 달라 부끄러움이라는 개념이 없다"며 "일본군 위안부 자료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 신청하려고 하는 등 뻔뻔하다"고 말했다.

나카야마 의원은 지난해 6월에도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연행에 대해 "(조선인들은) 자기 자식과 이웃의 딸이 연행되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는 겁쟁이란 말인가"라며 말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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