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혁현 기자 ] 시큐브는 보안성을 강화한 본인 확인·인증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술은 추가인증 수단으로 활용 가능하다.
시큐브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인증번호와 랜덤키를 기반으로 본인 확인 및 인증이 이뤄지는 점이 특징이다. 이용자가 사용하기 쉬운 문자메시지(SMS) 방식 및 QR코드 방식을 기반으로 인증번호를 수신하되 인증번호를 탈취하더라도 도용이 불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홍기융 시큐브 대표는 "은행 계좌이체, 지불 결제 등 각종 금융거래의 경우와 공인인증서 발급·재발급 및 각종 서비스·게임 포털 계정 사용 등에 있어서 보다 안전한 방식으로 본인확인 추가 인증이 가능하도록 개발한 것"이라며 "보안성 강화와 사용자 편의성 보장을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개인정보 오·남용 및 도용과 금융사기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 우려가 있는 시점에서 문제를 예방 및 방지해 그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대책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9월26일부터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를 의무적으로 시행했다. 300만원 이상 금액을 이체하거나 공인인증서 등을 발급 혹은 재발급할 때 보안카드 번호 입력 및 공인인증서 확인 이외에도 문자메시지(SMS) 인증 또는 전화(ARS)인증을 추가로 하도록 했다.
올 초부터 카드사의 대규모 개인정보유출 사건이 발생하자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 대상을 100만원 이상을 이체할 경우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