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 이제 양산 시작…4월 11일 예정대로 출시"
'삼성 기어 핏'에 전용OS 탑재, "그건 작은 거니까" 사실상 시인
[ 김민성 기자 ]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 대표이사 사장이 '갤럭시S 5' 초기 물량 전량 폐기설과 대해 "이제 양산을 시작하는 무슨 얘기냐"고 강력 부인했다.
신 대표는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열린 '2014 상생협력데이' 행사장을 퇴장하며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날 한 언론이 보도된 갤럭시S5 130만대 폐기 보도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신 대표는 이어 갤럭시S5의 출시 일정을 묻는 질문에 "기존대로 다음달인 4월 11일 출시에 변함이 없다"고 못 박았다.
또 갤럭시S5가 2가지 모델로 출시되냐는 질문에도 "왜 두 가지냐"며 사실상 부인했다.
갤럭시S5와 함께 출시될 웨어러블(입는 컴퓨터) '삼성 기어 핏'에 전용 운영체제(OS)가 탑재되냐는 질문에는 "그건 작은 거니까"라고 답했다. '기어 핏'에만 쓰는 OS를 자체적으로 만들고 있음을 시사했다.
갤럭시S5 판매가 순조로울 것이라는 기대도 내비쳤다. 신 사장은 "(스페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4) 갤럭시S5 발표 때 현장 반응이 좋았다"며 "지난해 뉴욕 갤럭시S4 발표 때 4000여명보다 많은 5580명이 행사장을 찾았고 인터넷으로 한시간 동안 3800만명이나 봤다"고 부연 설명했다.
한편 이날 열린 '상생협력데이'는 삼성전자가 '삼성전자 협력사 협의회(이하 협성회)'와 함께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는 행사다. 이날 슬림 PCB 제조공법을 개발한 협력사 '디에이피'에 혁신 대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협력사 기술 동향을 함께 소개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및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 이상훈 경영지원실 사장 등 수뇌부가 대거 참석했다. 함께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김영재 협성회 회장(대덕전자 대표이사)를 비롯한 198개 회원사 대표 등 총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