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석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6일 완성차 신차사이클 도래에 따른 자동차 부품회사의 실적개선 기대감이 반영될 전망이라며 엔브이에이치코리아, 지엠비코리아, 코다코 등을 투자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는 제네시스, LF쏘나타 신차 출시가 이루어지고 있고, 기아차도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중대형 차종의 신차출시가 이루어질 예정이어서 하반기로 갈수록 2015년 실적개선 기대감이 반영될 전망"이라며 "3월 성수기 진입을 감안할 때 현대, 기아차의 1분기 글로벌 판매는 기존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높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하 애널리스트는 "현대 기아차가 중국공장 가동률이 100%를 넘어가고 있어, 향후 설비투자 압력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기아차는 2월 중국 3공장 출고판매 시작, 조업숙련도 상승에 따른 가동률 향상, 4분기 신차종 투입 등에 따라 중국 판매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자동차 부품회사는 연초 환율 우려가 반영되는 과정에서 기대치가 낮아진 반면 신차사이클이 도래하고 있고, 낮은 밸류에이션 등 긍정적 요인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현대 기아차의 품질개선의 초점은 연비 개선을 위한 차량 경량화에 맞춰지고 있다. 또한 차량 소음진동 개선도 품질평가에서 중요해지고 있어 관련 신규 부품탑재가 추가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엔브이에이치코리아에 대해 소음진동 제어를 통한 자동차 품질개선의 핵심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현대기아차 중국공장 설비투자에 따른 향후 높은 성장이 전망된다고 했다.
지엠비코리아는 스풀 밸브(Spool Valve) 세계 생산량 1위 회사로, 2014년부터 현대 기아차 생산능력 증설 효과 뿐만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업체로의 공급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부품 생산업체인 코다코는 엔진, 변속기, 공조, 조향 부품 뿐만 아니라 전기차용 부품까지 적용 확대하며 경량화 트렌드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