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하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5일 IHQ에 대해 인수·합병(M&A) 효과에 따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현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7%, 흑자전환 한 834억 원, 79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자회사 큐브엔터의 연간 실적이 반영돼 외형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큐브엔터는 비스트, 포미닛, 지나, B2B 등의 소속 그룹을 보유한 음반 제작 업체"라며 "대표 그룹인 비스트와 포미닛은 두번의 앨범 발매(2분기, 4분기)와 콘서트(일본 포함 아시아 지역) 진행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큐브엔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5%, 82% 증가한 281억 원, 42억 원으로 추정된다. 큐브엔터는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큐브엔터의 경우 올해 예상 실적에 현재 국내 엔터업종 평균 주가수익배율(P/E) 26배를 적용하면 시가총액은 약 800억원으로 산출된다"며 "IHQ의 지분율이 50%인점을 감안하면 약 400억 원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매니지먼트 사업 부문에서는 '김우빈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보인다. 주요 수익원으로 부상한 김우빈이 영화와 드라마 각각 1편 이상과 5개 이상의 광고에 출연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김우빈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55억 원이 될 것"이라며 "김우빈 효과로 올해 본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3%, 흑자전환 한 381억 원, 2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