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5일 농심에 대해 제품 가격 인상으로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며 목표주가를 29만5000원에서 32만 원으로 높혔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4888억 원, 영업이익은 5.0% 늘어난 312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라면시장의 성장으로 라면 판매는 6% 뛰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2%, 17.6% 높은 1조9496억 원, 1083억 원으로 예상했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다수 매출 소멸 효과가 사라져 올해 실적은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면서 "스낵 가격 인상 효과 및 프리미엄 제품 출시로 이익 개선폭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경쟁사들의 적극적인 판촉으로 부진했던 라면 점유율은 66.5%에서 67%로 소폭 회복될 전망"이라며 "포장재 등 원부자재비 하락으로 매출원가율도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라면 가격 인상에 대해선 "빠르면 올 하반기, 늦으면 내년 초에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