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혁신기업을 만나다] “다용도 천연물질로 세계시장 공략”

입력 2014-03-04 15:48
산내들SM 이명복 대표 인터뷰


* 본 기사는 '한경 포커스TV'의 영상취재가 병행됐습니다. (문화레저팀 영상취재파트 plustv@hankyung.com)

[유정우 기자] “오랜 연구개발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가 바로 우리의 경쟁력 입니다. 실패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웠고 이런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결과도 가능했다고 봅니다"
물에 녹는 미네랄 칼슘 원료 개발에 성공한 산내들SM의 이명복 대표는 “지나온 15년의 시간이 비결”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산내들SM이 지난 2001년 시작해 15년 만에 개발한 물에 녹는 미네랄 칼슘 원료는 섭취 시 칼슘 흡수율이 100%에 이르는 천연물질이다. 각종 식품, 의약품, 세재, 녹조나 적조 구제원료 등 다양한 용도로 제품화가 가능하다. 15년의 연구개발의 성과를 이용해 본격적인 제품화에 들어간 산내들SM의 이명복 대표를 만나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 산내들SM에 대해 소개해 달라.
산내들SM은 천연물질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친환경 바이오테크 회사다. 2001년 이온에너지 연구소 설립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15년 간 연구개발에 주력해 풍화퇴적 산호와 패각에서 흡수율 100%에 가까운 물에 녹는 미네랄 칼슘 원료 개발에 성공했다.

▶ 미네랄 칼슘은 어떤 것인가?
수용성 미네랄 칼슘은 양질의 풍화퇴적 산호를 이용해 패각을 소성하고 숙성시켜 얻는다. 미네랄 칼슘은 이번에 출시한 건강기능식품 외에 의약품원료, 치약, 식품첨가물, 사료, 비료, 칼슘수와 같은 기능성 음료, 친환경 세제·세정제, 녹조, 적조의 구제원료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또 구제역이나 조류독감의 천연물질 방역제와 소독제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일상에서 다양한 목적, 용도에 따라 활용이 가능한 천연물질이다.

▶ 이번에 출시한 산호미네랄 칼슘에 대해 설명해 달라.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미네랄 칼슘제는 흡수율이 35% 이하다. 식품 가운데 흡수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멸치도 칼슘 흡수율은 15%미만이다. 이에 비해 우리가 제조한 산호미네랄 칼슘은 거의 100%에 가까운 흡수율을 자랑한다.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 외에는 모두 체외로 배출해 부작용 우려도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산호미네랄 칼슘은 50% 이상의 칼슘과 73여종의 미네랄 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화학성분이 전혀 없는 천연물질로 활성 수소가 있는 유일한 물질이다. 제품은 캡슐형과 분말형 두 가지이고 휴대용 제품도 판매 중이다.

▶ 소성산호에 대해서도 설명해 달라.
오랜 노하우를 통해 양질의 산호만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완성된 소성산호 원료는 3개 등급으로 나뉜다. A급은 인체용 영양제로 개발하고 나머지는 화장품 원료 등으로 쓰인다. B급은 동식물 사료, 비료로 쓰이고 C급은 녹조나 적조 구제물질, 살균소독제, 세제, 세정제, 오폐수 정화물질 등에 쓰인다. C급이라고 해도 A급과 성분이 비슷하고 인체에 무해해 섭취가 가능하다.

▶ 향후 계획은?
화학성분을 배제한 천연물질을 개발해 인체에 이로운 제품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