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4일 GKL에 대해 정부의 규제 완화 움직임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시우 연구원은 "GKL의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8.0배로 글로벌 경쟁사 22.7배보다 낮다"며 "임대형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으며 카지노 신설 등 규모 확장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규제 완화에 따라 선상카지노 허용, 외국 자본과 함께 영종도 복합리조트 사업 진행 등이 가능해진다면 주가 할인 요인이 사라질 것이란 판단이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관광 의료 금융 등의 서비스업 발전을 위한 규제완화를 시사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GKL의 2014년 매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개별소비세 부과에 따라 0.4% 감소할 것"이라며 "선상카지노가 허용된다면 연간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2~4% 정도 추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힐튼점이나 코엑스점의 영업장 면적이 20% 늘어난다고 가정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와 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