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요정' 손연재, GP서 동메달 3개…연아의 '한' 서린 러시아에서 낭보

입력 2014-03-03 03:08
수정 2014-03-03 03:08

'언니' 김연아에 대한 아쉬움에 이를 악물었을까.

'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올 시즌 첫 출전한 대회인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손연재는 현지시간으로 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후프 종목별 결선에서 17.516점을 받아 동메달을 차지했다.

손연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곤봉에서 17.816점, 리본 종목에서 17.766점을 받아 동메달만 3개를 휩쓸었다.

세 종목 모두 1, 2위는 마르가리타 마문과 야나 쿠드랍체바가 차지했다.

손연재가 그랑프리 대회에서 메달 3개를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획득했지만 그랑프리에서 메달 3개를 휩쓴 적은 없었다.

한편 손연재는 대회를 마치고 훈련장이 있는 모스크바로 돌아간 뒤 3월 중순 독일에서 열리는 월드컵를 대비해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