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안철수 신당창당 선언… 네티즌 '실망'

입력 2014-03-02 11:00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통합신당 창당을 선언하자 네티즌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은 2일 오전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새 정치를 위한 신당을 공동추진키로 했다"며 "지방선거 기초공천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통합신당 창당 선언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야권연대에 대해 강하게 부정하며 계속 '선 긋기'를 해온 안 의원 측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네이버 아이디 whi9****는 "새정치? 구태정치랑 손잡아 놓고 무슨 새정치"라며 정치권을 비판했다. 아이디 fpp9****도 "연대 안한다더니 뒷통수 치네. 대단하다 정말"이라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새정치는 무슨, 기회주의자들" "안철수 거짓말쟁이" "안철수 지지율 떨어지겠네" 등 부정적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통합신당 창당을 통해 여당을 견제하는 역할에 충실해 달라는 주문도 눈에 띄었다. 아이디 quie****는 "예상했던 결과다. 이왕 이렇게 된 것 제1야당 역할 확실히 하길"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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