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했다.
NSC 상임위원장인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회의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 류길재 통일부 장관, 김관진 국방부 장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김규현 NSC 사무처장 겸 국가안보실 1차장,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이 '키 리졸브' 훈련 첫날인 지난 24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경비정 1척을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3차례 이동시킨데 이어 전날 단거리 미사일 4발을 발사한 의도를 면밀히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서는 또 북한이 추가로 무력시위를 벌일 가능성이나 도발 위협을 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으며, 북한군의 동향과 우리 군의 대응태세도 함께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장수 실장은 북한이 전날 오후 5시42분부터 강원도 안변군 깃대령 일대에서 북동방향 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4발을 발사하자 곧바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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