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팽팽한 수급 공방 속에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28일 오후 1시0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8포인트(0.04%) 내린 1977.55를 나타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수에 탄력받아 곧바로 상승 전환했다. 장 중 한때 1980선을 뚫었지만 기관이 꾸준히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현재 1970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30억 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39억 원, 92억 원 매도 우위로 맞서고 있다.
프로그램에선 444억2600만 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92억3600만 원, 비차익거래는 311억9100만 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증권(3.98%), 은행(2.27%), 통신(1.35%) 등은 큰 폭으로 올랐다. 건설(1.50%), 전기가스(1.20%)는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희비가 엇갈린다. NAVER는 이날도 81만80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현재 전 거래일보다 2만3000원(3.04%) 뛴 8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텔레콤과 현대모비스는 각각 2%, 1% 넘게 상승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6000(0.45%) 밀린 133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378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399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피 거래량은 1억5189만 주, 거래대금은 2조3979억 원이다.
코스닥지수는 0.14포인트(0.03%) 내린 528.23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155억 원 매수, 개인과 기관은 68억 원, 64억 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20원 하락한 1066.60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