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쑥쑥 새학기 학습지] 교원, "사람을 키운다"…구몬 인성 콘서트

입력 2014-02-28 07:01
교원 교육계 멘토 조벽 교수
인재 키우는 인성교육 강의
13일부터 전국 4곳서 개최


[ 정태웅 기자 ] 구몬학습은 매년 약 4만명의 우수회원이 참가하는 구몬수학 인정테스트를 개최한다.

구몬학습으로 2년 이상 꾸준히 학습해 온 학생들이 자기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이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는 장학금 등을 수여한다. 1999년부터 2013년까지 구몬수학은 꾸준히 ‘우수 회원’을 배출해 왔으며 이들은 서울대 등 국내외 명문대에 진학해 사회 다방면에서 우수한 인재로 활약하고 있다.

구몬수학 학습습관 길러줘

구몬수학은 우수회원을 대상으로 매년 인터뷰를 한다. 수학을 어떻게 공부했는지 묻는 자리다. 하지만 아이들의 대답은 수학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아침마다 1시간씩 구몬수학을 한 것이 생활 습관으로 이어졌다’, ‘열정적인 노력도 중요하지만 승패는 오히려 반복과 기다림이 좌우한다’ 등 다양하다. 수학이 학습습관이 되고, 성격으로까지 자란다는 의미다. 수학을 잘하는 아이들 중에는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아이들도 많다.

우수회원을 많이 배출한 베테랑 구몬교사들은 수학 잘하는 아이를 종종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에 비교하곤 한다. 대한민국 사람들이 김연아 선수를 사랑하는 이유는 그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수도 없이 넘어지고, 발이 부르트고, 스케이트 끈을 하도 조여서 손에 굳은살이 박이도록 피나는 노력을 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과 싸워서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다.

자신의 연기가 끝났을 때는 혼신의 힘을 불어넣었다는 만족감에 눈물을 흘리지만 결과에는 연연하지 않는 자신감은 그러한 고난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수학을 잘하는 아이들 역시 꾸준히 노력하고 자신과의 승부를 마다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인재로 키우는 인성 교육법 강의

전국 180만 어린이를 자신만만하게 키워 온 구몬학습은 3월 전국 주요 4개 도시 롯데시네마 주요 지점에서 ‘교원 인성 토크콘서트’를 연다.

이는 구몬학습을 만드는 교원그룹이 ‘지식만이 아닌 사람을 키우는 기업’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인 ‘교원 인성리더십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교육계의 ‘멘토’로 불리는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가 ‘우리 아이 인재로 키우는 인성 교육법’을 주제로 70분간 강의를 펼친다.

조벽 교수는 ‘교육계의 마이클 조던’, ‘교수를 가르치는 교수’라 불리는 교육 전문가로 대한민국 교육계가 나아갈 방향과 실천 전략을 전파하는 데 앞장서왔다.

총리실 산하 관계부처 장관들과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학교폭력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고 한국교총과 교육단체들이 만든 인성교육실천연합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국교육방송(EBS) ‘다큐프라임’은 조 교수를 세계 최고의 교수 8인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교원 인성 토크콘서트는 3월13일 롯데시네마 대전점을 시작으로 18일 서울 명동 에비뉴엘점, 20일 부산 센텀시티점, 25일 광주 수완점에서 개최한다. 강의 후에는 개봉 영화를 관람할 수 있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교원과 어린이재단이 개발한 바른 인성 교재 전권을 준다.

참가 신청은 오는 3월6일까지 구몬학습 홈페이지(www.kumon.co.kr)에서 할 수 있으며,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