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사회공헌, 저소득 취약계층과 '&joy'…김장 나누기·한부모가정 자녀 멘토링

입력 2014-02-28 07:01
Cover Story - 하이트진로


[ 최만수 기자 ]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초 ‘하이트 출시 20주년, 맥주사업 80주년’을 맞아 사회공헌경영 목표를 발표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해 봉사활동에 참여한 하이트진로 임직원은 1105명에 달한다. 봉사 시간은 3만6000여시간이다.

하이트진로는 사회공헌팀을 통해 체계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와 조화를 이루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사회공헌 BI(Brand Identity) ‘&joy’를 공개했으며 대외 소통창구로 전용 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 등을 개설했다. 사회공헌 기부액 비중도 5년 내 영업이익의 5%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하이트진로 봉사단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봉사단은 명절과 어버이날을 맞아 서울지역 노인복지관에 떡을 배달하고 홀몸 장애 노인들을 위해 휠체어를 기증했다. 또 한부모 가정의 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1 대 1 멘토링 프로그램 ‘희망나무캠페인’을 진행하고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퀴즈대회를 후원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3월 ‘물의 날’을 맞아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과 함께하는 ‘나눔 수(水)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앞으로도 수자원 절약 및 물 관리를 위한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어 12월에는 부산 지역의 저소득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김장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부산역 광장에서 진행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는 부산지역 임직원을 포함해 하이트진로 서울 본사와 전국 30여개 지점 및 공장의 임직원 등 13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부산 각 구청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연말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겨울용품을 지원했다. 김인규 사장을 포함한 123명의 임직원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선물할 겨울용 내복과 털장갑을 직접 구입해 ‘크리스마스 키트’를 제작했다. 임직원들은 직접 작성한 편지를 키트 안에 넣어 따뜻한 마음도 함께 전했다.

하이트진로는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2012년 동반성장·상생협력 선포식을 개최하고 협력업체와의 소통 강화와 상생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3월에는 사회공헌 홈페이지에 중소기업 상담센터를 열어 100여개 협력회사와의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동반성장 상생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우수협력사 임직원에게 해외문화탐방 기회를 제공했다. 이 행사에는 10개 협력사 임직원이 참여했다. 협력사 임직원들은 일본 오사카 지역의 기린 맥주공장을 견학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협력사를 위한 해외탐방프로그램을 더 확대할 방침이다.

하이트진로는 또 협력회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지원, 복리후생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추진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는 협력업체 임직원들이 하이트진로 사내 공모전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포상도 할 예정이다. 매년 우수협력회사를 선정해 공식 현판도 증정할 계획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