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vs 기관 공방 속 '보합'…네이버 시총 5위

입력 2014-02-27 13:17
수정 2014-02-27 13:25
[ 권민경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 덕분에 상승하고 있다.

27일 오후 1시 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포인트(0.09%) 오른 1972.59를 나타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기관 매도에 밀려 오전 한 때 1960 중반대로 밀렸다. 외국인이 매수세를 키우자 지수는 다시 1970선 위로 올라갔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현재 789억 원 어치의 주식을 매수했다. 한국전력, LG유플러스, 대한항공을 집중적으로 사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11억 원, 163억 원 매도 우위로 맞서고 있다.

프로그램에선 288억1200만 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20억6200만 원 매도, 비차익거래는 309억9900만 원 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건설(1.67%), 서비스(1.49%) 등은 크게 오른데 반해 의료정밀(1.41%), 은행(0.68%)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만 원(0.75%) 밀린 13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AVER는 4% 넘게 올라 시가총액 5위 자리를 차지했다. 현대차도 2.11% 상승했다. 신한지주와 KB금융은 2% 이상 내려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349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440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코스피 거래량은 1억2798만 주, 거래대금은 2조1751억7700만 원이다.

코스닥 지수는 0.61포인트(0.12%)내린 528.62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239억 원, 53억 원을 매도했다. 개인은 나홀로 347억 원 매수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0원 오른 1066.70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