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정민 기자 ]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신세계푸드가 맥주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다음달 14일 열리는 주주총회 안건으로 맥아 및 맥주 제조업 사업의 사업 목적 추가를 올렸다.
신세계푸드 측은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가능성이 있는 사업 중 하나로 맥주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맥주 제조업 진출 시기 등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세워지지 않았다"며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변모를 위한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검토되고 있는 사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신세계푸드는 신세계그룹 계열사로 식자재유통, 식품제조가공, 외식, 위탁급식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1월 간편가정식 브랜드 '요리공식'을 론칭하며 식품 제조사업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미 신세계 그룹 계열사인 신세계L&B가 와인에 이어 맥주 수입 사업으로 영역을 넓힌 상황에서 신세계푸드의 맥주 사업 검토 소식이 주류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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