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담화에서 밝힌 통일준비위원회의 구성을 위해 여·야·정 실무준비팀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통일준비위원회는 구성 단계에서부터 정부와 여야 등 각계각층이 참여해야 한다"며 "시작부터 여·야·정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시행착오를 줄이고 남남갈등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은 집권 십년 간 두 차례 정상회담을 하는 등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통일준비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거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자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민족의 중대 문제인 통일 문제는 당리당략과 정략적 차원을 뛰어넘어 민족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정부가 (여·야·정 협의체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