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는 300억대에 예성저축은행 인수, 웰컴론은 500억대에 예신저축은행 인수
조만간 러시앤캐시도 본계약 체결할 듯
이 기사는 02월25일(18: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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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금융지주와 웰컴크레디라인대부가 각각 예성저축은행(옛 더블유저축은행)과 예신저축은행(옛 신라저축은행)을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예금보험공사와 이날 예성저축은행을 300억원대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당초 예성저축은행 인수후보로 유력했던 웰컴크레디라인이 예신저축은행 인수 추진으로 선회함에 따라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지난 4일 예성저축은행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계열사인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영업권(경인 지역)을 예성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서울지역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논현동에 본점을 두고 있는 예성저축은행은 총자산이 작년 9월말 기준 2190억원이다.
웰컴크레디라인은 지난 21일 예보와 예신저축은행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예신저축은행의 작년 9월말 기준 총자산은 7487억원으로 웰컴크레디라인의 인수 가격대는 5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국내 3위 대부업체인 웰컴크레디라인은 과거 개인소액대출‘신라S뱅크론’으로 알려진 예신저축은행 인수로 소매금융 영업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예보는 조만간 예나래저축은행(옛 전일·대전·한주저축은행), 예주저축은행(옛 서울저축은행)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국내 1위 대부업체 러시앤캐시(아프로파이낸셜그룹)와도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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